[출근길 인터뷰] 의대정원 확대가 수능에 미칠 영향…여름방학 수험전략

2020-07-27 1

[출근길 인터뷰] 의대정원 확대가 수능에 미칠 영향…여름방학 수험전략

[앵커]

정부가 지방 의사를 키우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대생 4천 명 더 뽑기로 했는데요.

약대도 2022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해 입시 문이 넓어지는 이과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를 만나 의대 정원 확대가 수능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 오늘은 임성호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안녕하십니까?

[기자]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400명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지금 발표가 돼 있는데 현재는 전국 38개 의대에서 약 한 3,0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학교당 평균 78명 정도인데 400명 정도 규모이면 한 5개 대학 정도가 신설되는 정도 규모로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 내년도부터 약대도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약 한 1,600명 정도가 되는데 그러면 갑작스럽게 2,000명 정도가 내년도부터 의대, 약대에서 선발이 된다는 거죠. 그러면 현재 4,800명 정도의 규모가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수의대인데 갑자기 6,800명으로 늘어나다 보니까 이과 최상위권들의 합격 점수 자체가 조금 낮아질 수가 있는 거죠. 의대 들어가기도 쉬워질 수가 있고, 또 동반적으로 일반 이과 학과들의 합격순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과 대학 들어가기가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과대학에 들어가기 쉽다. 즉 이과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문제는 현재 문·이과 통합 과정으로 진행이 되는 것 아닙니까? 좀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학교에서는 문·이과 통합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수학 과목 같은 경우에는 문·이과 선택 과목이 구분돼 있고 또 사회탐구, 과학탐구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이과를 갈 때 있어서는 수학에서는 현재 이과 과목의 수능시험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그다음에 탐구영역도 반드시 시험을 보고 제출을 하는 것으로 지금 특정이 되어져 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문·이과 통합이지만 실질적으로 문·이과 구분이 되어 있다고 봐야 되죠. 그렇다면 앞으로 의대, 약대 들어가는 데도 수월해질 수 있고 이과 일반계 학과 들어가기도 쉬워진다고 하면 현재 고1 이하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이과 선호에 대한 현상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기자]

그렇게 된다면 이제 이과의 의대나 치의대 이런 데 가기 위해서는 수능 점수가 훨씬 더 중요하게 되겠네요.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사실 현재 수시가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내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현재 의대 같은 경우는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엄격합니다. 그리고 정시에서는 당연히 수능 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의대라든지 치대 같은 이런 의학계열 같은 경우에 수능 최저율을 요구하는 것까지 합산해 보면 전체 모집 단위에서 거의 90% 가까이는 수능을 현재 요구하고 있고 또 요구 수준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이런 대학을 선호하게 된다는 학생들은 수능 점수가 잘 나오는 학교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상위권 일반계 고등학교라든지 수능이 강한 자사고가 어떻게 보면 부각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의대나 약대 같은 경우는 2022학년도 얘기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특히 여름방학이 굉장히 줄었습니다. 2주밖에 안 되는 여름방학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합니까?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3학년 1학기 때까지가 수시에 반영되는 학기가 모두 끝난 상황이죠. 이제 방학기간 동안 3학년 1학기 때 동안 학생부 관리에 있어서 어떤 문제점이라든지 또 놓쳤던 부분을 담임선생님과 잘 상의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고 9월 16일날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9월 16일날 평가모의고사에 집중을 해서 아무래도 점수가 잘 나온다 그러면 남은 수능일정까지 자신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고 수시에 또 지나치게 너무 자기소개서라든지 면접 대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치중할 경우에는 오히려 수능 어떤 준비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에 대학 선택은 가급적이면 빠른 판단 그리고 시간 소모도 조금 더 줄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